서울대, AI 탐지기 사용 중단… "부정행위 잡으려다 교육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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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기사 일부 인용입니다.

https://v.daum.net/v/20260830174809497

https://www.mk.co.kr/news/society/12139925

30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대는 AI 탐지 서비스 'GPT킬러'와의 제휴 계약을 지난달 1일 종료했다. GPT킬러는 입력된 문서가 생성형 AI로 작성됐을 확률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서울대는 학생뿐 아니라 교수진에게도 GPT킬러 사용 권한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AI 탐지 서비스는 AI 사용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는 대신 AI가 작성했을 가능성을 추정하는 데 그친다"며 "정확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의 이 같은 결정은 AI 부정행위 확산에 따라 AI 탐지기 활용을 강화해온 대학가의 흐름과 대조적이다. GPT킬러 운영사 무하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간고사 기간 GPT킬러 이용량은 전년 같은 기간의 3.9배로 늘었다. 특히 과제 등을 검사하는 교수 평가용 이용량이 4.3배로 뛰었다.

문제는 AI 탐지기의 신뢰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병호 고려대 AI연구원 연구교수는 "대다수 AI 탐지기는 글에 생성형 AI 특유의 패턴이 얼마나 나타나는지 분석하는 것"이라며 "사람이 쓴 글이라도 자주 쓰는 표현이나 패턴에 따라 AI가 작성한 것으로 오판할 수 있고, 반대로 AI가 쓴 글도 탐지를 회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략]

해외 주요 대학도 낮은 신뢰도와 편향 가능성 등을 이유로 AI 탐지기를 부정행위 판정에 활용하지 않는 추세다. 예일대, 존스홉킨스대, 뉴욕대 등 미국 주요 대학 10여 곳은 낮은 신뢰도와 편향성 등을 이유로 AI 탐지 서비스 '턴잇인'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일본 와세다대 역시 2023년 12월 턴잇인 기능 제공을 종료했으며 지난해 9월 기준 "향후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일상적 학습 도구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기존 리포트와 과제 중심인 평가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존 평가 방식을 유지한 채 탐지기만 덧붙이면 학생의 사고력보다 'AI를 사용했는지'가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내용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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