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저수령그란폰도에서 정말 아쉬웠던 한 가지.

111.88.***.***
16
 
 
절친 후배랑 둘이 저수령그란폰도 다녀왔는데 말입니다..


원래 계획은 둘이 정겹게, 다정하게 함께 골인하는 그림이었으나,


그게 말처럼 쉽나요 ㅎㅎ.


로뚱이라서 업힐에 쥐약인 후배의 "제발 저를 버리고 가세요!" 라는 외침에


슬픈마음(이라고 쓰고 기쁜마음으로) 버리고 앞서 나갔습니다...ㅋ,.ㅋ; 



도착지점 통과 후 바로 전화,


"어디고???"


"형님 저 도착해서 메달 받고 있어요"


(잉??)



알고봤더니...


문치고개 포기하고 직진, 챌린지B 코스 돌고 복귀했더군요..



후배 : "이것도 기념인데, 각인하고 가시지요~~"

저 : "그라까??!!"



그렇게 지역사랑상품권 손에 꼭 쥐고 줄서서 각인을 새겼는데.....


저   : 챌린지 A  기록  04:48:17 (대충)

후배 : 챌린지 A  기록  04:47:03 (대충)



잉???

이 무슨?????


메달에 각인된 공식기록만 놓고보면....후배가 저를 이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라면...제가 후배보다 빨랐다는 공식기록은 그 어디에도 없게 되는겁니다.ㅠㅠ



진짠가 싶어 문자로 전송된 사이트에 접속해서 봤더니


확실하게 그렇게 기록이 찍혀있는겁니다????


아마, A 신청하셨다가 중도포기하고 B로 갈아타신분들 기록은 그냥 A 코스 완주한 걸로 다 기록이 
되었나봐요...



아무리 그냥 참가에 의의를 두는 비경쟁 대회라지만


우리 둘 사이에 자존심이란게 있는데 공식기록을 이렇게 해주시다니요...ㅋㅋㅋ;;;;



에휴.....



버리고 가란말에 콧노래 부르면서 배신한 벌을 받은 느낌이더라는...ㅋ


이에...



그란폰도 주최업체 측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내 후배만이라도 기록 박탈하고, 챌린지B 로 정정해서 다시 올려달라!!" "올려달라!!"

"나의 자존심을 지켜달라, 지켜달라!!"


ㅎㅎ........



(여러분, 이거......유머 아닌 거 다들 아시....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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