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동 성추행 뭐 이런걸로 많이들 잡혀가시더군요..
근데 생각해보면
저 어릴때는 그런게 없었던 것 같애요..
음지에서 발생했었는데 안 알려졌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저 어릴때만 해도
어른들..
특히 아주머니들이 꼬추맛좀 보자..하면서
제 고추를 만지고 만진손을 입에 가따 데시면서
아..그 참 맵다..하곤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냥 귀엽다고..그렇게 하시고
옆에서 보시는 부모님도..뭐 애한테 그러는걸로 항의하거나 그러시진 않았죠..
근데..
지금은 애 귀엽다고 머리만 쓰다듬어도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는 그런 시대가
되 버린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도 엄청나게 잘생겼는데
어릴땐 오죽했겠습니까..
말도 또박또박 잘하고 눈썹도 진하고 눈도 크고..
하여튼 제가 제 어릴적 사진봐도..
참 어머니는 뭐하셨는지..
이런 애를 텔런트나 영화배우 시킬 생각을 안하시고..
그런 생각이 들 정도라니까요..
하긴 공부면 공부..운동이면 운동 못하는게 없었으니까 고민도 되셨겠죠..
한번씩 버스를 타면..
버스가 만원일때가 있어요..
어머니는 어른이니까 손잡이를 잡으시는데
전 아직 어렸으니까
보통 의자 손잡이를 잡거든요..
그럼 아주머니들이 잘생겼다고..그러면서 무릎에 앉히고 그랬었어요..
근데 전 사실 그게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
그냥 앉으래서 앉긴 앉았는데 썩..내키진 않았다..정도로 기억이 나는데
아주머니들 앞에 앉아가는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한 아주머니가 본인 앞에 앉으라고 절 당겨요..
그럼 앞이나 뒤..심지어 옆에서도 본인 무릎에 앉으라고 막 당기거든요..
어린제가 무슨 힘이 있나요..
어머니야 뭐..아주머니들이 본인 아들 앉혀주겠다고 서로 그러시니
흐뭇하게 쳐다보고 계셨겠지만
당하는 전 이리가지도 못하고 저리가지도 못하고..
급기야 아주머니들끼리 달리는 버스 안에서 머리끄뎅이 잡고 싸우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였던거 같애요..
여자들이 저만 보면 서로 머리끄뎅이를 잡고 싸우기 시작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