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gaimana kalau Anda menerapkan metode ini untuk investasi saham? #2

2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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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Bogleheads 방식의 인덱스 투자에 대해 글을 올렸었는데, 댓글로 정말 좋은 질문들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원칙이 너무 단순해서 헷갈린다.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하라는 건가" 라는 질문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저도 20년 넘게 투자하면서 한동안은 똑같은 지점에서 계속 헤맸거든요.

@lifetree님께서 댓글로만 두기엔 아깝다는 말씀을 주셔서, 오갔던 질문과 제 답변을 (AI 도움을 받아 😂) 주제별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질문 주신 분의 표현은 제가 임의로 다듬었고, 내용은 그대로입니다.

첫번째 글과 더불어 이 글도 굉장히 긴데, 한 분이라도 잘 읽으셨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아래 내용은 정답이 아니라 제가 시행착오 끝에 내린 개인적인 결론입니다. 저는 (아쉽게도) 금융업 종사자도 아니고, 특정 상품을 권유할 자격도 없으니, 참고 정도로만 봐주세요. 😂


1. "수수료 0.x%, 정말 그렇게 중요한가요?"

질문 요지: "불확실한 100%보다 확실한 10%를 여러 번"이 답이라면, 수수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수수료는 **확정된 마이너스 0.x%**니까요.

굉장히 핵심적인 질문입니다.

투자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건 사실 별로 없습니다. 미래 수익률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비용은 100% 확실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제가 따르는 Bogleheads에서 얘기하는 저비용 인덱스 ETF를 고집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유일하게 확정된 승부처거든요.

숫자로 보면 체감이 다릅니다. 1억 원을 연 7% 수익률로 하나는 0.2% 수수료, 다른 하나는 0.7% 수수료 상품을 이용해서 30년 굴린다고 가정해 볼게요.

연 수수료가 0.2%인 상품은 실제 수익률을 6.8%, 연 수수료가 0.7%인 상품은 6.3%로 단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대략적으로 계산하면,

10년 후에는 약 900만원 차이

15년 후에는 약 1,800만원 차이,

30년 후에는 약 1억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연 0.5%p 차이가 30년 뒤엔 원금 가까운 금액으로 벌어집니다. "고작 0.5%"가 아니라 **"매년 확정적으로 빠져나가는 0.5%"**로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총보수만 보면 안되고, 실제로 내가 부담하는 비용은 총보수 + 기타비용 + 매매/중개수수료라서, 총보수는 낮게 광고하면서 기타비용이 붙는 경우가 있어서, ETF 정보 사이트에서 TER (실부담비용) 기준으로 비교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미국 상장 ETF는 TER 비교가 굉장히 쉽고 투명해서 동일 Index ETF라면, (전체 운용규모, spread, tracking error 등 고려해야 할 다른 것들도 있지만) TER이 낮은 것이 선호됩니다.

개인적으로 0.3% 이상 TER를 가진 ETF라면 특별한 사유가 아니라면 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2. "원칙이 너무 단순해서 헷갈립니다"

질문 요지: 패시브 원칙이 너무 단순하다 보니, 디테일을 챙기면 결과가 좋아질 것 같아서 시간을 많이 씁니다. 금을 넣으면 낫지 않을까? 리츠나 배당주를 더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요.

이게 패시브 투자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덱스 투자의 원칙은 4~5줄이면 다 적힙니다. 문제는 원칙이 단순할수록, 우리 뇌가 "이게 다일 리가 없는데"라며 뭔가를 계속 덧붙이려 한다는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미국 개별주, 채권, 테마주, 원자재, 밈주식, 레버리지, 공매도… 안 해본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정반대로 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방법이 점점 더 단순해졌습니다.

Bogleheads에서 자주 쓰는 표현 두 개를 다시 인용하고 싶습니다.

  • "Don't look for the needle. Buy the haystack." — 바늘을 찾지 말고 건초더미를 통째로 사라.

  • "Stay the Course." — 시장을 맞히려 하지 말고, 처음 세운 원칙을 지켜라.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뭘 더할까"를 고민하는 시간을, "왜 이걸 지켜야 하는가"를 이해하는 데 쓰는 게 낫습니다.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건 좋은 종목을 찾는 게 아니라, 좋은 원칙을 오래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테일을 더해서 얻는 기대 초과수익보다, 그 디테일 때문에 원칙이 흔들려서 잃는 게 보통 더 큽니다.

물론 자산배분 자체를 고민하는 건 다른 얘기입니다. 이건 3번에서 이어가겠습니다.


3. 국내 상장 해외 ETF vs. 해외 직접 투자(VT)

질문 요지: 국내 상장된 해외지수 추종 ETF 중에 보글 철학에 맞는 상품이 마땅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선진국 액티브 ETF를 골랐는데, 액티브라는 점과 수수료가 아쉽습니다. 미국·선진국·신흥국을 나눠 담을 수도 있지만 너무 번거로울 것 같고요. 결국 VT 직투를 생각 중입니다.

3-1. 그 전에 — 왜 "한국"이 아니라 "전 세계"인가

  • 국내 주식형 ETF → 담는 자산이 한국 기업 (예: 코스피200)

  • 국내 상장 해외 ETF → 담는 자산은 해외 기업, 상장된 장소만 한국

앞의 것은 "어디에 투자하는가", 뒤의 것은 "어디서 사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훨씬 중요한 건 앞쪽입니다.

한국에만 담으면, 결국 한 나라에 몰빵입니다

한국 기업에만 투자하는 ETF를 주식 자산의 대부분으로 가져가거나 한국 개별 주식만 담는 것은, 결국 한국이라는 한 나라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됩니다.

한국에도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좋은 기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도 일라이 릴리(제약), 버크셔 해서웨이(지주·금융), JP모건(은행), 존슨앤드존슨(헬스케어), 네슬레(소비재), TSMC·ASML(반도체) 등 여러 산업에 걸쳐 좋은 기업들이 훨씬 많습니다.

어느 나라의 어떤 산업이 다음 10년을 이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전 세계를 통째로 사두면, 그 기업이 어디에 있든 자동으로 제 포트폴리오에 들어옵니다. 1번 글에서 말씀드린 "건초더미를 사라"가 국가 단위로도 그대로 적용되는 셈입니다.

더 중요한 건, (저는 이탈리아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앙님들 대부분의 경우 앙님들의 인생이 한국에 투자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단순히 종목 분산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에서 월급이나 사업소득을 벌고 계신다면, 이미 내 소득 능력(인적 자본)이 한국 경제에 100% 투자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부동산까지 한국에 있다면, 사실상 자산의 대부분이 한 나라의 경기에 연동됩니다.

이 상태에서 금융자산까지 한국에 몰아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한국 경제가 어려워질 때 월급, 집값, 주식이 동시에 흔들립니다. 하필 현금이 가장 절실한 시점에 모든 자산이 같이 빠지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금융자산만큼은 의도적으로 한국 밖에 함께 두는 것이 위험 분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나쁜 시장이어서가 아니라, 내 나머지 인생이 이미 한국에 베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 초반 % 수준입니다. VT 같은 전 세계 ETF를 사면 한국도 딱 그 비중만큼 자동으로 포함됩니다. 즉 한국을 빼자는 게 아니라, 한국을 제 몫만큼만 담자는 얘기입니다.

3-2. 액티브 vs 패시브

액티브가 패시브를 장기간(10년 이상) 이긴 사례는 통계적으로 매우 드뭅니다. 운용사 실력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초과수익을 내더라도 그 대부분이 보수로 상쇄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판단 기준은 단순합니다. "비슷한 지수를 추종하는 더 싼 패시브 대안이 있는가?" 있으면 그쪽이 낫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선은 TER 실부담비용 0.3% 정도이고,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3-3. 트래킹 에러

숫자로 검증해 본 건 아니라 단정은 못 하지만, 국내 운용사 상품의 추적오차가 뱅가드 같은 대형 글로벌 운용사보다 작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용 규모, 역사, 실물 복제 역량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도 상품 고르실 때 한 번 확인해 보세요.

3-4. 그래서 무엇을 봐야 하나

답변을 주신 분이 VT를 말씀하셨는데, 저도 보유 중인 몇 안 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VT 하나로 전 세계 시장 대부분이 커버되기 때문에, "미국 몇 %, 선진국 몇 %, 신흥국 몇 %" 하는 리밸런싱 고민 자체가 사라집니다.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다는 말씀에는 이게 가장 깔끔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직투가 무조건 정답은 아닙니다. 세제와 계좌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국내 상장이냐 직투냐는 세금의 문제라서, 저라면 절세계좌부터 채우고, 남는 자금은 직투로 돌릴거 같습니다.


4. "내가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질문 요지: 투자 경험이 짧아 제 한계를 몰랐습니다. 연금저축펀드에서 코스피200 비중이 30%였는데 3월에 폭락했을 때 고민하다 절반을 팔았습니다. 이후 다시 오르는 걸 보며 아쉬웠지만, "아, 나는 이 정도 변동에도 흔들리는구나"를 알게 됐습니다.

이 경험이 가장 값진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변동에서 내가 흔들리는구나"를 실제 돈으로 확인하신 것, 이게 진짜 자산입니다. 설문지 열 장 푸는 것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저도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습니다. 영화 〈빅쇼트〉를 보고 감명받아서 코로나 때 겁도 없이 미국 시장 레버리지·공매도까지 해봤으니까요. ^^; 다행히 큰 손실은 없었지만, 수익보다는 저 자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게 남은 것이었습니다. 😂

그래서 순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목 선택 → ❌

자산배분(주식 : 채권 비중) 결정 → 그에 맞는 ETF 선택 → ⭕

100% 주식 포트폴리오(VOO, VT 등)는 최대낙폭(MDD)이 -50%를 넘을 수 있습니다. 1억이 5천만 원이 되어 몇 년간 (심지어 길게는 10년 이상까지도)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원칙을 지킬 수 있는지, 이걸 먼저 가늠하셔야 합니다.

여기에 하나 더, "그 돈이 언제 필요한가" 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3년 뒤 써야 할 돈이라면 하락장에서 손실 확정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반대로 20년 뒤 쓸 돈이라면 하락은 그냥 지나가는 구간입니다.

  • 이번 경험에서 "변동성이 더 낮았으면 좋겠다"고 느끼셨다면 → 주식 비중을 줄이는게 맞고,

  • 기대수익률은 조금 낮아지지만, 팔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이론적으로 최적인 포트폴리오보다 낫습니다.

버티지 못하고 파는 순간, 그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은 의미가 없어지니까요.

한 가지만 덧붙이면, 특정 국가에 직결되는 악재가 터지면 단일 국가 지수는 그 충격을 그대로 다 맞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글로벌 분산은 수익률을 높이려는 장치라기보다, 이런 순간에 덜 흔들려서 안 팔게 만들어주는 장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5. 금과 비트코인은 반드시 보유해야 할 대체자산인가

질문 요지: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목적으로 달러와 함께 반드시 보유해야 할 대체자산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도 여기 포함시키고 싶습니다.

여기서는 조심스럽게 다른 의견을 드립니다.

"금은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는 명제 자체에 이견이 많습니다. Bogleheads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전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갈리는 주제입니다.

반대 논리를 간단히만 말씀드리면 — 금은 현금흐름을 만들지 않는 자산입니다. 배당도 이자도 없고, 오로지 "다음 사람이 더 비싸게 사줄 것"에만 의존합니다.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도 특정 구간에서는 잘 작동했지만, 수십 년 단위로 보면 일관되지 않았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여기에 더해, 말씀하신 대로 나스닥과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게 움직여 왔습니다. 그렇다면 "분산" 목적으로서의 역할은 기대보다 약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금도, 비트코인을 포함한 코인도 보유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건 제 판단일 뿐이고, 개인의 선택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담으신다면 이렇게 제안드립니다.

전체 금융자산의 5% 이내로 제한하기. 크게 오르든 전부 날리든, 포트폴리오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감당 가능한 수준이 되도록.

5% 안에서라면 "이걸 안 사서 놓치면 어쩌지"라는 불안(FOMO)도 해소되고, 동시에 잘못돼도 은퇴 계획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양쪽 다 사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6. 목돈이 생겼습니다 — 한 번에? 나눠서?

질문 요지: DC 전환으로 큰 돈이 들어왔습니다. 12개월에 걸쳐 적립식으로 넣으려 했는데, 빨리 참여하는 게 유리하다는 말씀을 듣고 고민입니다. 어느 정도는 넣고 나머지를 나눠 넣을까 합니다.

통계적으로는 거치식(한 번에)이 유리합니다

역사적으로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는 쪽이 나눠서 넣는 쪽보다 대략 7:3 정도의 확률로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해 왔고, 현금으로 들고 있는 기간은 그만큼 시장 밖에 있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왜 "시장에 남아 있는 것"이 중요한가

이 부분은 재미있는 분석이 많습니다. 아래 iShares 자료를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https://www.ishares.com/us/investor-education/investing-101/long-term-investing

  • "Missing top performing days can hurt your returns" 그래프 → 시장은 꾸준히 오르는 게 아니라 몇 안 되는 폭등일에 수익 대부분이 몰려 있습니다. 그 며칠을 놓치면 장기 수익률이 급격히 무너집니다. 그런데 그 며칠은 대개 폭락 직후에 옵니다. 즉, 무서워서 나가 있는 바로 그 시점입니다.

  • "What if you invested right before a market crash?" 표 → 대폭락 직전이라는 최악의 타이밍에 투자한 경우에도 장기 보유 시 어떤 결과였는지 보여줍니다.

정리하면, "언제 살까(market timing)"보다 "시장에 남아 있기(stay in the market)"가 통계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보여왔습니다.

그럼에도 나눠 넣는 게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일부는 지금 넣고 나머지는 나눠서" 방식, 아주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치식의 진짜 리스크는 수익률이 아니라 '넣자마자 -10% ~ -30% 맞고 심리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통계적 우위는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나눠서 넣더라도 12개월 보다는 기간을 조금 더 짧게 가져가는 것이 통계적 우위에 가까워지나,

어떤 결정을 하시든, 밤에 잠 잘 주무시는 방향이면 그게 확률보다 중요합니다. ^^

자산배분을 정하고 대부분의 금융자산이 원하는 곳에 들어간 다음부터는,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여유자금이 생기면 바로 투입하시길 권합니다. "조금 기다렸다가"가 습관이 되는 순간, 다시 마켓 타이밍이 시작되니까요.

Pertanyaan-pertanyaan yang ditulis tanpa urutan di dini hari itu, menurut saya, telah menghasilkan konten yang jauh lebih baik daripada tulisan asli saya.

Sekali lagi, perlu saya tekankan bahwa ini bukan jawaban pasti, melainkan kesimpulan pribadi yang saya ambil berdasarkan pengalaman saya sendiri. Harap pertimbangkan sebagai referensi saja.

Jika ada pertanyaan, silakan tinggalkan komentar. Saya akan mencoba menjawab sebisa mungkin. Semangat untuk semuany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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