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FCF 50% 이상 vs 100% 환원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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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인가 하이닉스가 FCF의 최대 50%를 환원하겠다라는 입장에서 최소 50% 이상 환원으로 입장을 바꿨죠. 그런데 이를 보고 '마이크론은 100% 주주환원을 하는데 국내 기업이라 그런가' 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 부분은 50%와 100%라는 숫자만 보면 안됩니다. 두 회사가 환원 기준으로 삼은 산출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하이닉스는 우리가 익히 아는 FCF, 즉 '영업활동 현금흐름 - 설비투자'가 맞지만, 마이크론은 발표 자료에 보면 FCF가 아니라 Adjusted FCF(초과 현금?)입니다.

예를 들어, 두 회사가 다음과 같은 현금흐름을 기록했다고 치면요.

  • 영업활동 현금흐름: 30조 원

  • 설비투자: 20조 원

  • FCF: 10조 원

하이닉스의 경우 FCF의 50% 이상 환원이니까 'FCF 10조원 * 50% 이상, 즉 5조원 이상'이 환원 대상액입니다.

마이크론은 동일 조건에서, 향후 재무 안정을 위해 4조원을 보유해야 하기로 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초과현금은 '(FCF 10조 원 - 보유 현금 4조 원) 6조원'이 됩니다. 만약 보유 현금을 더 늘린다면 그만큼 주주 환원액이 줄어드는 거죠. 후자라면 100% 환원이라고 해도 하이닉스보다 환원액이 작아집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하이닉스 50% high와 마이크론 100% 중에 누가 더 주주 친화적인 발표인지는 모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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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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