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도

1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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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파트 타임으로 일하던 학원에서 가르치던 제자 하나가 있었는데

제 나름 학생에게 참 잘해 줬었습니다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나 싶어

같이 자전거 타주게 되면 뭐라도 사멕이고

이 녀석이 진짜 딱 자전거 탈 줄만 알고 조립이나 분해는 문외한이라

제가 있으니 믿는 구석은 있어서 지 친구들 손 봐야할 잔차까지

이치저치 가져와서 고쳐 가고서는 중간에서 수리비 자기가 떼먹고 그러더군요

당시에는 학생이니 그럴 수 있겠거니

어짜피 싹수가 이런 놈인데 여기다대고 제가 뭐라 해봤자 에너지 낭비

속으로 학생 원한만 사겠다 싶어 고대로 냅뒀었는데

현생으로 바쁜 와중에 최근에 새롭게 조립할 프레임이 하나 생겨서 혹시 하는 마음에

오랜만에 연락해 봤는데

역시나 말하는 뽄새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전화도 안 받네요

이녀석 부모는 아직까지 학원에 돈 부어가며 자식교육 조금이라도 더 시켜보려하고 있을낀데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약은애들은 진짜 약은것 같습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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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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