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머리는 엄청나게 좋은데
공부는 엄청나게 하기 싫어했어요..

근데..
지구과학이나 과학 과목은 좋아햇던거 같애요..

그래서 유투브같은데서 우주에 관한..지구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거의 다봤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그런거 볼때면 항상 첫째딸이 옆에서 같이 봤던거 같애요..
어린시절부터 그런걸 봐서 그런지
요즘 저희 첫째딸의 장래희망은 천체 물리학자가 되는겁니다..

묻더군요..

' 아버지..천체 물리학자 되면 돈 많이 벌어요..? '
' 유명해지면 많이 벌수도 있을껄..근데 돈 벌려면 그런것 보다는 다른게 더 좋을듯 한데..'

' 아버지가 행복해지라고 했잖아요..'
' 그거 하면 행복해 질거 같애..? '

' 네..행복할꺼 같애요..근데 돈도 많이 벌고 싶어요..'

돈..
맨날 공자왈 맹자왈 해봐야 돈보다 더 좋은게 있겠습니까만은..
삼성 회장 이 재용씨도 아마..
아직 돈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을겁니다..
돈이란게 그렇거든요..
만족을 몰라요..

그래서 딸래미를 앉혀 놓고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 너 교회 다니니까 알겠네..예수님이 낮은데로 임하라..고 말씀하셨지..? '
' 네.. '

' 부처님은 왜 돌아가신줄 아니..? '
' 모르겠는데요.. '

' 정확한건 아니지만 가난한 사람이 준 썪은 음식을 먹고 돌아가셨다고 알려져 있거든..부처님이 원래 왕자였어..근데..그 많은 돈을 포기하고 가난한 사람속으로 들어가 마지막에도 가난한 사람이 준 음식을 먹고 돌아가셨어..'
' 아..네..'

' 지구과학이나 물리학에 보면..물은 높은데서 낮은데로 흐른다고 되어 있지..? '
' 네.. '

' 사과는 익으면 바닥으로 떨어지고..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 네..'

' 잘 봐봐..지구과학이나 기독교나 불교나 모든것들이 강조하는게 뭐야..? '
' 뭐예요..? '

' 높은데 있지말고 낮은데로 가라는 거거든..물도..사람도..사과도..벼도..
  낮은데로 가는게 정상적인 흐름이라는 건데..지금 세상은 어때..? 더 높이 올라가려고 누군가를 밟고 음해하고 그러잖아..그건 비정상적인 흐름이거든..
폭포가 위로 올라가면 그게 정상이야..? 아니잖아..'
' 네.. '

' 돈 많이 버는거 좋지..근데 돈에 포커스를 맞추면 안되..일단 니 행복에 제일 포커스를 맞추고..그 담에 혹시 돈이 많아지면..그냥 자연의 섭리에 따르면 되..'
' 네..ㅎㅎ '

' 너 친구를 사귈때 이런거 한번 주의깊게 봐봐봐..'
' 뭐요..? '

' 네 친구가 기사아저씨나 도우미 언니들한테 함부러 대하는지..예의있게 하는지..
 아버지가 보통 그러거든..기사나 도우미들한테 함부러 대하는 사람은 아예 사람 취급을 안해..근데 그게 기독교에서도..불교에서도..지구과학에서도 가르치는 핵심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