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골프나 당구같은 게임을 할때
앓는소리 하는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서 앓는 소리란..
골프안친지 오래됬는데..당구안친지 오래됬는데..
어제 잠을 잘못자서 어깨가 결리는데..같은..
미리 바닥을 깔아놓는 행위들을 말한다..
이런 행위들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대체로
지고 난뒤에 변명을 많이 하고
그 변명을 위해 사전 포석을 깔아 놓는것이다..
여자들은 애교로 봐주는 편이다..
근데 남자들이 그런 앓는 소리를 계속해대면
사실 짜증이 나긴 난다..
지면 지는거지..이게 뭐 목숨걸고 하는짓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지 않는 부류다..
근데..
곰곰히 생각을 해 봤다..
난 어떤가..?
앓는 소리..? 해본적 없다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엄청나게 많이 했더라..
내글을 자주 읽는 분들이라면
내가 내글을 개소리라고 칭하는걸 자주 목격했을 것이다..
내가 내 글을 개소리라 칭하는 이유는 아마도
남들이 개소리라 말하기전에 미리 선수를 치는 걸꺼다..
맨날 앓는소리 해놓고는
남들이 가끔하는 앓는 소리를 비판하고 있은 격인데..
지눈에 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에 티를 지적하는..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탓하는 격이다..
개하고 전생에 무슨 연이 있는지
쓰다보니 또 개가 나온다..
하지만 이번 글은 개소리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