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사는 법

1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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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며 사는 삶은 마치 거친 파도 한가운데에 놓인 작은 배와 같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파도(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중심을 잃고 흔들리다 보면,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기 십상이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은 채 그저 표류하며 떠다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나만의 항해 지도를 만드는 일인데, 주변의 소음 때문에 그럴 여유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 발언들을 무시하고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정답이라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행하는 것 사이에는 거대한 간극이 존재한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본능적으로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고,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숙명 때문일까?   때로는 무심코 던져진 한마디가 깊은 상처가 되어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히기도 한다.   완벽하게 무시하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완전히 무너지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은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은 결코 틀리지 않다.

   우리는 서로 교류하며 성장하고, 공동체를 이루며 발전해왔다.   그러나 그 사회라는 틀에 나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하다 보면 본질적인 '나'를 잃어버리게 된다.    때로는 사회에서 한 발짝 물러나 스스로의 작은 섬을 만드는 용기가 필하다.   그 섬은 오직 나만의 규칙과 가치관으로 이루어진 안전한 안식처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며,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결국 정신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선택이란,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되 그 말에 완전히 갇히지 않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말을 다 담아낼 필요는 없다.   그저 내 마음의 그릇에 필요한 물방울만 담아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 나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피곤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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