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한 연극 '개기일식 기다리기'는 관객과 배우가 함께 375년 만의 개기일식을 기다리는 과정을 그린 실험적인 작품입니다. 이 연극은 서사나 볼거리를 배제하고, 관객들이 자유롭게 공연장을 출입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기다림을 경험하도록 합니다. 배우와 관객의 구분 없이 모두가 일시적인 공동체를 이루는 '개기일식 기다리기'는 연극의 본질과 극장, 관객, 배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또한 자폐 스펙트럼이나 발달장애 등 다양한 관객이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도 특징입니다.